SGC E&C, 1분기 매출 2천744억…전기比 흑자전환
SGC E&C, 1분기 매출 2천744억…전기比 흑자전환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4.04.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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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천744억, 영업이익 12억 기록,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
원자재 가격 상승세 지속 등으로 전년比 매출·영업이익 각각 35%, 68%↓
1분기에만 신규 수주 1조원 넘어... 수주 호조세 유지해 수익성 확대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SGC E&C(대표 이우성, 이창모)는 올해 1분기 매출 2,74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SGC E&C는 올 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하며, 해외 수주 시장에서 순항 중이다.

지난 1월 사우디 석유화학기업 ‘SEPC(Saudi Ethylene & Polyethylene Company)’와 6,900억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SGC E&C 단일 수주 기준 최대 규모다.

연이어 2,500억원 규모 IPA(Isopropyl Alcohol, 아이소프로필 알코올) 생산 설비도 수주하는 등 눈에 띄는 글로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1,500억원 규모의 재개발 정비 사업 수주 성과까지 포함하면 1분기에만 신규 수주액이 1조원이 넘는다.

SGC E&C는 이러한 수주 호조세를 유지하며 수익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EPC 전문성과 우수한 공정 효율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해외 플랜트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속적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은 ‘OCIM’의 대규모 투자가 예고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안정적 사업 구도를 확립하며 수익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SGC E&C가 연말연초 수주고를 올린 프로젝트의 공정 본격화 시점은 하반기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거론되던 PF 관련 우려 사항도 대부분 마무리가 돼가고 있으며, 2022년과 2023년도에 발목을 잡았던 원자재가 상승을 반영할 수밖에 없던 현장들이 대부분 마무리 돼 가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도 신규 수주 목표액 2조 4,000억원을 웃도는 성과를 만든다면 연말부터는 수익성 개선의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풍부한 수주 잔고에 힘입어 내년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성 SGC E&C 대표이사는 “전사적인 원가 절감 및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1분기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 1분기는 대형 수주 물량이 실적에 미반영 됐으나 4분기 부터는 해외발 대량 수주가 수익으로 인식되면서 본래의 SGC E&C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 중심의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하는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SGC E&C는 올해 사업 목표로 매출 1조 3,000억원, 신규 수주 2조 4,000억원으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