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혜택… 12월 주택 매매거래량 최고
취득세 감면혜택… 12월 주택 매매거래량 최고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3.01.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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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량 10만8,500건… 전년동월比 2.4% 증가

취득세 감면혜택이 막바지에 달한 지난 12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국 10만8,5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4% 늘었고, 5년 평균 대비로는 38.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월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2012년 중 처음이며, 월간 거래량도 2008년 4월(11만3,599건) 이후 최고치이다.

12월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매수자들이 취득세 감면 종료(‘12.12.31) 이전에 거래를 앞당겼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만8,900건, 지방 6만9,6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수도권 2.5%, 지방 2.3% 각각 증가했다.

서울은 1만2,358건이 거래돼 증가폭(+9.7%)이 컷고, 그중에서도 강남3구가 큰 폭(+50.5%)으로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만1,2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5.6% 늘었고, 단독·다가구는 1만1,600건, 다세대·연립은 1만5,6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13.3%, 0.2% 각각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거래량은 전국 73만5,400건(수도권 27만2,000건)으로 전년대비 25.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감소폭(△27.1%)이 지방(△23.8%)보다 높았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