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자격자 단체의 새 출발
CM자격자 단체의 새 출발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01.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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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리뷰] 하종숙

CM자격자 단체의 새 출발

지난 2011년 3월 CM관련 자격보유자들이 오랜 진통 끝에 ‘한국CM자격자연합회’를 탄생, CM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며 관심을 집중시켰으나 그동안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로 관련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당시 추산 국내 6,000여 CM자격보유자들이 순수 민간자격으로 배출돼 활동해 오다 ‘자격일원화’라는 대화합을 이끌어내는 결과를 창출한 것은 국내 CM 활성화 뿐만아니라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한 획을 긋는 획기적인 사안으로까지 회자됐었다.

그러나 2년여 시간이 흐른 작금, ‘한국CM자격자연합회’ 탄생을 위해 고생한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는 물거품이 되고 이제 원점에 서 있다.

그동안 각기 다른 목소리를 접고 CMP․PCM․KCCM․건설사업관리사 등이 새로운 CM 발전의 버팀목으로 승화한다는 의지가 관철되며 CMr들이 한데 뭉치는데 까지는 성공했으나 후속작업이 불발돼 결국 소리한번 내지 못하고 허공 속에 흩어지게 됐다.

이는 연합회 탄생까지 1년 넘게 진두지휘 해 온 리더부터 CM자격자들에게는 허탈감을 넘어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일 게다.

올해 다시 CMP를 중심으로 건설사업관리 자격자들의 국가공인민간자격을 위한 바람이 일고 있어 거는 기대가 크다. 연합회 창립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CMP들이 다시 제로베이스에서 또다른 노력을 천명하고 나서 고무적이다.

돌이켜보면 그동안의 시간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다. 국토해양부가 제5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을 통해 건설 역량 강화를 위해 건설엔지니어링에 초점을 맞춘 정책 제시는 물론 건기법 전면 개정안에서 CM․감리를 통합, 건설사업관리로 일원화하는 일련의 정책추진이 가속화 되고 있는 현재 CM자격 국가공인화가 선결됐다면 CMr의 역할과 위상이 더한층 빛을 발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더이상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하고 책임공방으로 허송세월의 시간을 보낼 순 없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

CMr의 자질 향상 노력은 곧 CM서비스 극대화로 귀결됨을 인식하고 있기에 CMr들의 새로운 시작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

다시한번 CMr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CM 활성화는 물론 국내 건설산업 선진화,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제고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새해 새희망을 걸어본다.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