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산불, 예년대비 86% 감소
영남지역 산불, 예년대비 86% 감소
  • 문경=김동규 기자
  • 승인 2013.01.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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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석 청장, 유관기관 방문해 산불방지 협조 격려

남부지방산림청 상황실 모습.

지난해 영남지방 가을철 산불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김판석)은 법정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지난달 15일까지 영남지역 관내에 발생한 산불은 모두 2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최근 10년 산불 평균 발생건수 15건에 비해 약 86% 정도 감소한 수치라고 최근 밝혔다.

특히 산불 피해면적은 최근 10년 동안 연간 7.9ha의 산림이 산불로 인해 잿더미로 변했지만 금년에는 예년의 1%에 불과한 0.1ha가 산불피해만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가을철 산불이 크게 줄어든 원인은 단풍철이 끼어있었으나 잦은 비와 눈이 내렸고, 산불예방 홍보·진화에 있어 군부대·지자체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산불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변화도 한 몫 하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판석 청장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신 지역주민께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올해는 지역 기후특성과 대선이 남아있는 만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지속 운영하여 산불위험이 완전히 사라질 때 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지방산림청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에 즈음해 그동안 산불예방·진화에 적극 협력한 영천 21항공단 등 군부대 등을 방문, 격려와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