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건설산업을 기대한다.
’2013 건설산업을 기대한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2.12.2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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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 51.6 , 18
12월 19일 51.6%의 과반수가 넘는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된 18대 대통령 박근혜 당선인에 대한 계량적 정리다.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마저 잠재운 12. 19 역사를 결정짓는 대드라마가 막을 내리고 이제 대망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모두들 초미의 관심이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여자가 ~ ... 잘 할거야 ...
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들은 엄청난 기대와 희망을 걸었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그래서 국민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그래도 선택했다. 대한민국 향후 5년을 어디로, 어떻게 국정을 끌고 갈 것인가는 이제 박 당선인의 머릿속에 있다.
최근 SNS 상에서 떠도는 기가 막힌 얘기가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과의 3가지 섬뜩한 관계설정을 보자.
1. 박정희는 5.16으로 정권을 잡았고 박근혜는 51.6%로 당선됐다.
2. 박정희정권(영부인)은 문씨에게 피살됐고 박근혜는 문씨를 이기고 정권을 잡았다
3. 박정희는 18년 동안 대통령을 했고 박근혜는 18대 대통령이 됐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힌 관계설정인가!
문제는 경제다. 이 난국을 지혜롭게 타개하는데 무엇보다 야당과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작금 대한민국은 철저하게 양극화 현상이다. 내가 싫으면 공공의 적인 양 치부되는 한국사회의 병폐가 최대의 암적이다.
여성대통령으로 보다 디테일한 검토와 분석을 하리라 믿고 있지만 그래도 노파심에서 다시한번 주문하고 싶은 사안이 있다.
주지하듯이 건설경기는 서민들의 산업이다. 특히 평생을 먹을 거 안 먹고 입을 거 안 입어가며 모은 재산이 내 집 한 채다. 부동산시장이 살아 나지 않는 한 서민들의 삶은 황폐 그 자체이며 헤어날 기력을 상실하고 말 것이다.
대다수 내 집에 대한 가치를 믿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화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은행문턱을 낮춰 서민들의 자유로운 금융활동을 보장해 주길 촉구한다.
세금을 내려주고 부자세 신설 등은 피부에 와 닿지 못한다. 직접 내가 느낄 수 있는 제도, 즉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양도소득세나 취득세 등 거래세 요율을 최소한의 행정수수료 정도에 지나지 않는 대폭적인 인하가 필요하다.
복지 포퓰리즘에 사로 잡혀 현실을 외면하고 뜬 구름 잡는 식의 정책으로 갈 것이라는 일부 부정적 시각의 지적이 귀에 거슬린다.
새해 경제성장율이 3%대도 못미칠 것이라는 전문기관의 분석이 보고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진정한 성장포인트를 바로 잡아야 하는데 여기저기서 불협화음이 들려오고 있다.
이 대목에서 절대적으로 유념해야 할 것은 그 누구의 눈치나 영향을 받아서도 안 된다는 사실이다.
국가 미래비젼을 제시함에 있어 찬란한 칼라사진이 아니고 컴컴한 흑백사진 일지언정 정확성과 진정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
벌써부터 건설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가 크다.
분명한 것은  경기가 좋고 나쁨은 정부가 쥐고 있는 칼자루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국제적인 흐름에서 시작될 뿐이라고 ... 다만 정부는 재개발 재건축 등 수요가 있는 시장 여건을 인정하고 인위적으로 경기흐름을 가로막는 후진형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무튼 새로운 시대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한 해는 분명 다가왔다.
일주일 남은 흑룡 해가 저물고 있다. 새해에는 또 흑사의 해라고 한다.
제2의 건설르네상스를 향해 전진하는 새해를 기대하며 2백만 건설인 모두의 건투를 빈다.
2012, 12, 24  /  본보 편집국장 김광년 / knk @ ikld .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