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해외에서 약 1억불 규모의 상수도공사 2건을 연이어 수주하며 글로벌 환경 수처리 부문 강자임을 입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4일 가나 수도청(GWCL)이 발주한 541억원 규모의 상수도 시설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20일 탄자니아에서도 473억원 규모의 상수시설 개선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가나 사업은 서북부 도시인 WA시(市)에 하루 1만5,000t 규모의 상수도 공급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로, 설계-구매-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EPC 사업이다.
탄자니아 사업은 수도 도도마시(市)의 상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펌프장, 저수조 등을 신설,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코오롱글로벌이 수주한 두 건의 프로젝트는 모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기반으로 해, 일반 민간발주 해외사업과는 달리 안정성이 높다. 또한 기존에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중심이던 해외사업을 아프리카의 국가로 다변화하는데 성공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해외 환경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며 당사의 환경 수처리 분야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받고 있다”며 “특히 계열사 합병을 통해 확보된 무역 및 유통부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향후에도 해외 환경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풍부한 기술 인력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태국 및 요르단 등 해외에서 다양한 수처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올 초 요르단 하수처리시설, 베트남 베이마우 하수처리시설공사를 수주하며 환경 수처리 부문에서 활발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