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수입 건축자재 새집증후군에 취약
[국감]수입 건축자재 새집증후군에 취약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10.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휘발성유기화합물 함량 국내산보다 최고 10배

수입산 건축자재 사용이 '새집증후군'을 유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은 6일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환경공해병인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국내산보다 오염물질 함량이 높은 수입산 건축자재 사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페인트의 경우 오염물질 기준 초과율이 국내산은 13.8%인데 반해, 수입산은 24.0%로 74% 정도 높았고, 접착제의 경우도 국내산은 2.9%인데 비해 수입산은 3.2%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염물질 건축자재 비율로 '04년 7.0%에서 '07년 10.2%로 증가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경우 페인트는 수입제품에서 기준치를 무려 10배 이상 초과했고, 접착제도 4배 이상 초과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수입산의 기준초과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수수 방관하지 말고 전수조사 등을 통해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한다"고 주문했다.

 

kwh@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