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저진동 궤도시스템 국산화 성공
철도공단, 저진동 궤도시스템 국산화 성공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2.12.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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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운행 완료 ... 250억 수입대체효과 등 녹색교통 선도 실현

 

국내 자체기술에 의해 철도 저진동 궤도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산․학․연 공동으로 저진동 궤도시스템 국산화에 성공, 경전선 함안역 구내에 시험 시공 및 고속열차(KTX) 주행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저진동 궤도시스템은 기존 방진매트를 사용하는 방식보다 한 단계 향상된 복합형구조(유압잭 내장)로서 시공후에도 높이 조절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하중에 대한 분산효과가 탁월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소음․진동 12dB~20dB 저감효과 등 시공성 및 유지보수가 기존 시스템보다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단은 녹색철도 실현 및 쾌적한 철도환경 구축을 위해 차세대 고속철도 기술개발사업(국토해양부 R&D사업)을 통해 2007년부터 지금까지 연구비 약 30억원을 투입하여 약 5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을 완료하게 된 것이다. 
이  저진동 궤도시스템은 앞으로 약 1년간 함안역에서 현장 성능검증이 완료되면 고속철도, 간선철도 및 도시철도 구간 등에 적용될 예정이며, 특히 수서~평택간 수도권고속철도 도심통과 구간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단 서성호 녹색철도연구원장은 “저진동 궤도시스템 기술이 성공적으로 실용화된다면 향후 10년간 수입 대체 및 기술료 수입 등 약 250억원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소음․진동에 따른 주민과 이용객의 불편을 줄여 앞으로 우리나라가 철도 중심의 녹색교통정책을 선도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2, 12, 17 /ik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