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을 아십니까?
건설산업을 아십니까?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2.12.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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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년 칼럼] 김 광 년 국토일보 편집국장

12.19 대선을 앞둔 정국이 어수선하다.

근거없는 유언비어가 돌면서 민심은 점차 사나워지고 보수와 진보 간 대립각이 무섭다.

그 누구도 닿기만 하면 벨 정도의 날카로운 상태에서 하루하루 살얼음을 걷고 있는 게 2012년 12월 13일 오늘의 형국이다.

그러나 안보 측면에서는 다소 한 목소리를 낸다. 지리적 및 환경적인 위치에서 볼 때 대한민국은 무엇보다도 국가안보가 중대하다는 점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일 테니 당연한 귀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지만 ...

그렇지 못한 세력은 아마도 세월의 흐름과 국제정세,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저들의 정체에 대한 진정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함에서 오는 현상일 것이다.

이제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점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민생경제를 살리겠다, 경제민주화를 하겠다며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아무리 뒤져봐도 국민 20%가 먹고 사는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은 아주 미약하다.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은 곧 개발과 개선, 보완이다. 그것 아니고 무엇으로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약속할 것인가 묻고 싶다.

왜? 삽질경제라는 특정 소수의 목소리가 두려운 것인가?

어찌 토목과 건축 그리고 전력,설비 등 과학기술의 도움없이 복지를 논하고 있는지 의아할 뿐이다. 

건축기술과 토목기술의 조화가 우선돼야  아름답고 편리한 국토가 보장되고 살기좋은 주거공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모체가 마련될 것이며 이는 결국 국민복지 정책의 꽃을 피우는 결정적 요소다.

그런데 건설산업의 중요성을 망각한 채 이들은 작금  복지만 얘기하고 있다.

" 복지는 하늘에서 막 ~ 떨어집니까?  아직도 건설은 노가다라는 무지한 생각을 하고 있는 자들에게 무슨 말을 합니까? 막 말 한번 합시다.  니 들이 건설을 알어? "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토로하는 한 건설인의 지적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건설산업은 역사이래 서민들과 함께 살아 온 전통 국민산업이다. 건축,아파트,주택설비,토공,미장방수,냉난방, 보일러,기계설비 등 국민 10명 중 2.5명은 건설 및 관련업종에서 밥 먹고 산다는 사실을 중시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건설산업 근간이 흔들린다면 기본이 약한 한국경제는 급몰락으로 가는 KTX를 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2, 12, 13 / knk @ 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