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 높다
지방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 높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3.12.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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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자 수 10배 차이

전용 84㎡이상 평면에 27만 여명 청약 접수

수도권 대비 가격 부담 낮아 높은 인기 유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지방 주택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지방에서 청약을 받은 전용면적 84㎡(민영 기준) 이상 아파트에 총 27만8273명이 몰린 반면 전용 84㎡미만에는 2만7492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형 면적을 선택한 수요자가 10배 넘게 많은 셈이다.

강원 춘천시에서 11월에 청약을 받은 ‘춘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321가구 모집에 5924명이 몰렸다. 이 중 전용 84㎡ 이상 주택형에 5397명이 몰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같은 달 충남 아산시에서 청약을 받은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도 총 1105가구 모집에 3357명이 몰렸는데 이 중 71%인 2391명이 전용 84㎡ 주택형에 지원했다.

이는 수도권 대비 집값 부담이 크지 않아 넓은 집을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서 공개한 아파트 평균단위매매가격 데이터를 보면 10월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3.3㎡당 2685만8700원(㎡당 831만9천원)인 반면 지방권은 3.3㎡당 1047만4200원(㎡당 317만4천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은 높은 집값으로 소형의 인기가 높지만,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중대형 아파트도 부담이 낮은 편”이라며 “소형 아파트에서 오히려 미달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방에서 연말 막바지 분양에 중대형 물량을 선보이는 단지도 있다.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에서 쌍용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228가구는 전 평형대가 전용 84㎡ 이상으로 구성돼 있어 눈길을 끈다. 국민평형인 전용 84㎡가 194가구로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이 밖에 전용 100㎡ 32가구 전용 140㎡ 2가구로 구성된다.

지상 39층의 고층으로 일부 가구에서 약사천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채광과 일조량 확보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된다.

쌍용건설의 ‘더 플래티넘’ 브랜드에서 누릴 수 있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동일토건이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2단지’ 800가구를 이달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에 전용 84~114㎡의 중대형 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서부로와 1‧2순환로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경북 영주시에서는 GS건설이 ‘영주자이 시그니처’ 763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전용 84~117㎡의 중대형 가구로 구성된다. 철탄산과 원당천 산책로 등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