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가구 모집에 691명 신청… 평균 0.49대 1 저조
DK아시아가 인천 서구에 공급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1·2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미달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1409가구에 대한 1·2순위 청약에서 총 691명이 접수해 0.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타입별 분양물량은 △59㎡A 143가구 △59㎡B 172가구 △74㎡A 192가구 △74㎡B 244가구 △84㎡A 237가구 △84㎡B 246가구 △84㎡C 105가구 △99㎡ 70가구다.
청약률은 소형, 특화평면, 중형을 구분할 것 없이 고르게 저조했다. 59㎡A타입에서 68가구가 미달됐고, 59㎡B타입은 47가구가 남았다.
특화평면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4㎡타입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74㎡A타입에서 125가구가 미달됐고, 74㎡B타입은 무려 199가구를 남겨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중형 평면인 84㎡ A·B·C타입도 대거 미달돼 체면을 구겼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2160만원으로 전용 84㎡가 최고가 기준 7억 3700만원, 전용 99㎡가 8억 7800만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DK아시아가 배우 이병헌을 모델로 내세워 명품 마케팅에 승부를 걸었지만, 주변 시세보다 높은 고분양가를 책정한 점이 청약참패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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