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9회 세계 토양의날 행사 개최
5일 제9회 세계 토양의날 행사 개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3.12.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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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서울 에이티(aT)센터서 2일간 진행
국립환경과학원, 국내외 불소 기준 운영현황 조사 발표 주목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올해 세계 토양의 날 슬로건은 ‘건강한 토양, 미래를 싹 틔우다’로 정해졌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오는 5일 ‘세계 토양의 날’을 맞이해 ‘건강한 토양, 미래를 싹 틔우다’를 주제로 에이티(aT)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유엔(UN)은 토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토양보전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2013년 제68차 정기총회에서 12월 5일을 ‘세계토양의 날’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정부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9번째로 개최되는 올해 기념행사에는 학계, 산업계, 정부기관 관계자와 어린이 등 토양 보전에 관심 있는 300여 명이 참석하며, 이날 행사는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특별강연으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영상(유튜브)으로 생중계된다.

유튜브(youtube)에서 ‘환경부 뉴스룸’ 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 검색하면 볼수 있다.

 특히, 이날 기념공연으로 옛 장항제련소 인근 장항송림숲(충남 서천군 소재)에서 촬영한 영상을 배경으로 현악 4중주의 연주가 진행된다.

장항제련소는 일제강점기부터 수십년간 운영되면서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으로 오염된 곳이었으나 2009년부터 토양을 정화해 자연과 생명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곳이다. 

 기념식에서는 토양보전에 기여한 업무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올해 7월에 열린 ‘토양·지하수 어린이 여름캠프’ 우수 참가자 어린이 16명에 대한 시상이 열린다.

  아울러, 한반도 기후의 역사와 생태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토양보전의 의미에 대한 두 개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우선, 기후환경분야 전문가인 박정재 교수(서울대학교 지리학과)가 ‘인류세와 생물다양성 관점에서 본 토양’이라는 주제로 인류가 자연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시대와 이로 인한 토양의 변화와 가치에 대해 강의한다.

 아울러 서울방송(SBS) 동물농장을 통해 ‘너구리 박사’로 알려진 박병권 소장(한국도시생태연구소)이 ‘미래토양을 위한 지혜로운 균형과 조화’를 주제로 다양한 생명체의 서식지인 토양을 미래세대에게 건강하게 전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에 대하여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이튿날에는 오전 9시 40분부터 토양·지하수분야 토론의 장인 ‘공감 토론회(포럼)’가 진행된다.

이번 토론에서는 토양 기술의 해외 진출 방안, 국내외 불소 기준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토양·지하수 산업 및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산·학·연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논의한다. 

특히, 국립환경과학원 노희정 연구관이 국외 토양 불소기준 운영현황 및 국내 배경농도에 대한 발표가 있는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불소 규제 합리화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고응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건강한 토양은 깨끗한 물과 공기만큼 인간과 동식물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 요소”라면서, “이번 행사가 국민들이 토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토양보전을 위한 작은 행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