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동산전문교육원 정동명 팀장
인터뷰|부동산전문교육원 정동명 팀장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2.12.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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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맞춤형 교육’ 제공 청년층 부동산 나침반役 최선”

정동명 팀장.
시대에 맞는 정보·상식 습득 필수 ‘강조’
부동산교육 ‘젊은 층’ 진입 장벽 없애야
부동산 가치평가부터 자산관리까지 제시

“현재 부동산 교육 시장은 젊은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용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소 비싼 수강료를 지불해야하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진입장벽이 있죠.”

정동명 한국부동산전문교육원 팀장은 젊은 세대를 위한 부동산 교육에 관심이 많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그 역시 아직 20대로 젊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를 위한 부동산 전도사’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정 팀장은 20~30대를 위한 부동산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일찌감치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부동산학과를 졸업하고 공인중개업소 대표, (주)매일산업개발 마케팅 차장을 거쳐 현재 한국부동산전문교육원 팀장, 유플러스 자산관리 관리이사 등을 맡고 있다. 부동산 시행, 분양, 중개, 교육 등 다방면에 경험을 거친 셈. 또한 ‘부자되는 공부습관’, ‘2030부동산힐링캠프’ 등 블로그 운영자로도 입소문이 났다. 최근에는 ‘2030부동산힐링캠프’라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제가 젊다보니 주변 지인들 역시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가까운 지인들이 부동산 지식이 없어 피해를 보는 경우를 많이 보면서 젊은 세대를 위한 맞춤형 부동산 교육이 절실하다고 느꼈다”면서 ‘2030부동산힐링캠프’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풀어냈다.

‘2030부동산힐링캠프’는 20~30대를 위한 부동산교육 프로그램으로 따분한 강의가 아닌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총 8명의 부동산전문가인 ‘멘토’가 부동산가치평가, 계약실무, 내집마련(경매), 내집마련(청약), 부실채권(NPL), 부동산과 인터넷, 창업, 자산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알려줄 예정이다. 오는 1월 15일부터 2월 7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빛과 소리 청소년 아트홀에서 열린다.

정 팀장은 “사실 부동산은 의식주 중 하나다. 그만큼 평생 살아가면서 맞닥뜨려야하는 경우가 종종 생길 수 밖에 없다”면서 “저 역시 아직도 부동산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부동산은 실전이 중요하고,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동산 지식 습득은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필수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흔히 믿고 있는 ‘공인중개사 공제증서’의 허와 실, 신종 전세사기, 분양사기, 프랜차이즈의 횡포, 특약사항 점검 등 잘못 알고 있는 것들과 꼭 알아야할 것들을 점검해야한다는 것. 또 부동산 지식이 해박했다면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할 수 있는 사례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그는 “최소한의 부동산 상식은 필수적으로 습득해야한다”면서 “우리나라 등기 제도는 형식적 심사주의로서 등기에는 공시력은 인정하되 공신력은 없다는 점, 내 집의 공시지가 등기부 갑구에는 소유권, 을구에는 소유권 이외의 권리 등등을 기본적으로 알아야한다. 민법의 특별법인 주택임대차 보호법, 상가 임대차 보호법 탄생 배경 및 목적, 싸인과 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 팀장은 “나에게 어울리는 옷의 색이 있듯이 모든 젊은이들 각각 개성이 있다. 부동산 계획 또한 본인의 색깔에 맞게 세울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