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멀쩡한 보도블록 등 교체 전면금지… 시민불편 사전 차단
대전시는 동절기 도로굴착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사전에 막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보도 굴착 및 보도블록 교체공사 등을 전면 금지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매년 4사분기 굴착공사를 허가해 동절기 공사가 불가피 했으나, 시민불편은 물론 예산 잔액을 소모하기 위한 공사라는 시민들의 불신이 팽배해 있었다.
시는 이런 관행을 없애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보도공사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보도 굴착허가 시기를 9월로 앞당겼으며, 도로굴착 관련 23개 업체에게 11월중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통보하는 등 사전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굴착허가 275건 중 11월 말까지 226건이 완료됐으며, 49건은 내년에 시행토록 조치했다.
양승표 시 건설도로과장은 “올해는 보도공사 개선대책 시행의 원년으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보도공사에 대한 시민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출퇴근 시간대 공사금지, 보도공사 구간에 시공사 및 공사기간 등 기록한 보도포장공사 실명제 등을 실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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