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서울 편입 문제가 정치화된 것은 유감이다. 김포시는 처음부터 총선용이 아니었다.”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지난 17일 김포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다섯 번째로 열린 ‘테마가 있는 소통 광장’에서 시민 질의에 답한 말이다.
이날 김 시장은 김포시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서울 편입 추진 배경과 당위성에 대해 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 추진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고, 서울 편입의 뜻을 밝히지 않으면 북도나 남도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진행 스케줄에 맞춰 김포시 서울 편입도 진행돼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다른 도시들과 다르게 김포시는 넓은 땅과 한강하구, 바다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서 “서울시에서 다른 도시보다 더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소야대 상황이라 특별법 통과가 어렵지 않느냐는 시민의 질문에 김 시장은 “(야당이) 김포시가 처한 애매하고 특수한 상황을 이해한다면 이 법에 동의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으며, 서울5호선 연장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올해 12월까지 지자체간 합의를 통해 서울5호선 김포연장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예타 면제를 위해 조속히 노선안이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가 추진 중인 시민 소통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소통 광장’에 대한 시민들 관심과 참여가 뜨겁다. 지난 17일 김포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다섯 번째 소통 광장에서 시민들은 5호선 진행상황 및 서울시 편입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향후 시는 테마가 있는 소통 광장을 관내 아파트 입주자 대표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21일 사우동-(사우동 행정복지센터 19:30) △23일 풍무동-(풍무동 행정복지센터 19:30) △24일 고촌읍-(고촌읍 행정복지센터 19:30) △27일 월곶면 하성면-(하성면 행정복지센터, 14:00) △27일 통진읍,양촌읍-(통진읍 행정복지센터 19:30) △28일 대곶면-(대곶면 주민자치센터, 10:30)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