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격 심의위원·입찰참가업체서 직접 선정… 홈페이지 공개 투명성 확보
대전시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심의 과정에서 입찰 참가업체를 직접 참여시켜 심의위원의 선정절차를 개선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에는 턴키 심의위원 선정 시 공무원이 해당 전문가별로 임의로 선정·구성해 심의를 해와 턴키심의 시 일부 특정업체에 치우친 경향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공정한 심의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입찰참가업체 및 감사관실 직원 입회하에 각 입찰참가업체 대표가 직접 추첨을 통해 심사위원을 선정토록 턴키 심의제도를 개선했다.
또 심사위원 선정 시 시에 부족한 전문분야 심의위원은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을 추천받아 공동 활용키로 했다.
실제 지난달 14일 ‘국악전용공연장 건립공사 일괄입찰(턴키) 적격심의’에서 새로 바뀐 심의제도를 적용, 심의위원 선정에 대한 전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입찰 참여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투명성과 신뢰를 받았다는 평이다.
특히 심의위원 선정 후 시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해 턴키 심의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했다.
한선희 시 기획관은 “투명하고 공정한 업체평가를 통해 우수한 입찰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심의절차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한 심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턴키(Turn-Key·일괄입찰)공사는 고난도·복합공사를 대상으로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책임지고 시행하는 공사입찰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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