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저유소 토양정화사업 ‘성공완료’
폐쇄저유소 토양정화사업 ‘성공완료’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2.11.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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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열탈착공법…7천604톤 이산화탄소배출량 저감

환경공단과 TKP사업단이 공동으로 진행했던 저유소 토양정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한국환경공단은 육군본부 TKP사업단(한국종단송유관)과 공동으로 지난 2008년 3월7일 TKP 폐쇄저유소 7개소에 대해 환경오염정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월 경북 포항지역의 포항저유소 등 7개 저유소 정화사업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정화사업 관리감독은 토양관련전문기관인 환경공단(토양지하수처 안종익 처장)에서 실시했으며 시공업체는 삼성엔지니어링(주) 등 3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특히 포항 사업지역의 경우 북구 장성동에 위치한 포항저유소 등 3개 저유소는 생물학적 정화공법인 토양경작법과 열적처리공법인 열탈착공법을 적용해 토양오염우려기준 이하로 정화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탈착 시설의 처리용량(40톤/시간)은 동양 최대 규모의 시설로 운영시 설비의 개선과 운전방법 개선 등을 통해 약 30억 정도의 연료비(LNG) 절감과 탄소배출량 7,604톤CO2을 저감하는 성과를 달성해 저탄소 녹색성장과 국내외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녹색정화 실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사업 추진간 발생되는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발생 민원을 현장운영 개선의 디딤돌로 전환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아울러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토양정화사업에 대한 선입견 해소 및 친근한 이미지로의 인식전환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포항시 북구청과 연계해 ‘토양정화 생태복원 체험교실’을 운영, 포항지역 학생(초중등학생 620명)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환경의 소중함과 토양환경 보전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