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부동산 및 금융시장 ‘악성루머’에 적극 대응
태영건설, 부동산 및 금융시장 ‘악성루머’에 적극 대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3.09.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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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올해 1조원 규모 자금조달
22일 기준 4천억 원 이상의 현금 보유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태영건설이 최근 부동산 및 금융시장에 퍼진 악성 루머에 대한 강력한 대응에 들어간다.

태영건설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 유포 및 악성기사 생성으로 회사의 경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금융감독원 합동 루머 단속반에 신고를 접수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22일)자 모 일간지에 게재된 금융당국에 구조요청과 회사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못박았다. 소문들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도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는 것이 태영건설 측의 설명이다.

시장에서 제기되는 자금 유동성과 관련해서도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PF사업 관련 우발채무 감축과 자금조달에 전사적인 노력이 더해지고 있어 대응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착공 사업장은 90% 이상의 분양률을 확보해 사업성이 양호한 현장이기 때문에 미분양에 대한 부담이 없는 실정이다. 일부 사업 시행지분을 매각하거나, 미착공 사업장의 본격 추진을 가속화하면서 자금 유동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900억 원을 조달했고, 그룹차원의 지원까지 더해 22일 현재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중이다.

수주는 PF보증이 없는 사업을 현재까지 공공공사 중심으로 2.5조를 수주했고, PF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해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이 1조 6,430억원, 영업이익이 7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269%로 대폭 늘어난 실적을 달성하며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