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예산이 4조원 시대를 맞았다.
대전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 3조4,725억 원보다 16.9% 늘어난 4조579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경제성장과 복지확대를 위한 사회적 자본 확충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1,877억원(8.4%)이 늘어난 2조4,272억원, 특별회계는 2,761억원(41.1%)이 늘어난 9,485억원, 기금은 1,217억원(21.7%)이 증가한 6,822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1조859억원, 세외수입 2,406억원, 지방교부세 4,471억원, 국고보조금 6,066억원, 지방채 470억원이다.
기금을 제외한 세출예산의 분야별 투자부문은 사회복지 1조105억원, 지역경제 7401억원, 공공행정 및 안전 5,874억원, 보건·환경 3,508억원, 문화관광 및 교육 4,201억원, 수송 및 교통 2,668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내년도는 민선5기 실질적인 사업을 마무리하는 투자시기로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실현과 녹색환경 조성(7,401억원) ▲고령화 및 저출산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1조105억원) ▲시민보건위생 및 저탄소녹색성장(3,508억원) ▲교육환경 개선사업(2,496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문화예술 대중화와 관광축제, 건강한 도시건설(1,705억원) ▲도로개설 등 교통체계 개선(2,668억원) ▲자치구 재정지원 등 일반 공공행정(5,874억원) ▲대전형 사회적 자본 확충사업(375억원) 등을 집중 투자해 일자리 창출, 맞춤형복지서비스, 원도심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책정했다.
조욱형 시 기획관리실장은 “국내외 경기침체 등에 기인한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건전재정 운용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 활성화와 복지확대, 사회적 자본 확충, 지역 간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