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거래 ‘우수기관’ 선정
전주시,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거래 ‘우수기관’ 선정
  • 전주=시기오 기자
  • 승인 2012.11.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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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관 포상금 1천만원 온실가스 저감에 사용

전주시가 2012년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거래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시는 2010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배출권 거래 경험 축적을 위해 시범 실시된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적극 참여해 2012년 평가 결과 Ⅰ그룹(기준배출량 750톤 이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도·시·군 및 산하기관 45개소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의한 배출권 삭감목표 달성, 거래횟수, 할당권 충당, 잉여배출량, 사업참여도 5개 분야로 평가됐으며,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시범사업 취지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달성도와 배출권을 구입해 감축비용을 완화할 수 있는 배출권 거래 실적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전주시는 냉·난방기 온도 및 가동시간 조정, 컴퓨터 절전모드 설정, 점심시간 청사내 자동 소등 및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전 직원들의 하나된 노력으로 2012년 상반기 할당목표량 599톤 대비 11%인 69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으며, 탄소배출권 사이버 거래 66회(229톤 6백만원)를 통한 소중한 경험을 습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1천만원은 청사 내 온실가스 저감 및 효율개선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며 “많은 시민들이 탄소포인트제 가입 등 에너지절약 실천에 동참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전주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참여기관이 전기나 가스 등 연료의 사용량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한 뒤 연도별로 감축목표를 설정해 목표 대비 초과·감축 분을 사고파는 거래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