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강호 현대건설 대파 결승행
동부건설, 강호 현대건설 대파 결승행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11.04 16: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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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A구장 결승전]

강풍이 부는 흐린 날씨, 강호 현대건설과 강자 동부건설이 만났다.

현대는 동양건설산업, 한신공영에 이어 지난해 우승팀 삼성을 제쳤고, 동부는 우승후보 GS건설, 지난해 3위 풍림산업을 이긴 팀이다.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시작 3분 만에 동부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10분에는 왼쪽 사이드에서 이어진 프리킥을 받아 강슛을 날리며 현대를 압박했다.

현대의 반격은 서서히 시작됐다. 13분 패널티에리어에서 중거리슛을 날렸고, 이후 경기장을 반만 사용하며 동부진영을 휩쓸었다. 그러나 골 운은 없었다.

20분경 위협적인 플라잉해딩슛은 실패로, 전반 종료직전 환상적인 센터링은 발을 대지 못했다.

동부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전이 시작됐다.

강한 바람이 동부에게 추가골을 선사했다. 바람을 받은 골킥이 최전방 공격수에게 찔러주는 패스가 된 것. 공격수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동부가 다시 한골 추가하며 3:0으로 마무리됐다. 동부의 2회 대회 결승진출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