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렬의 의학상식] 아파야 오래산다<52>
[백종렬의 의학상식] 아파야 오래산다<52>
  • 국토일보
  • 승인 2012.10.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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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박사 백종렬 원장의 저서 ‘아파야 오래산다’를 연재합니다.

아파야 오래산다

지난 82년부터 ‘백내과’ 의원을 개원한 이래 지역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백 박사는 연세대 의대 졸업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 취득, 이화여대 내과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한 백 박사는 이 책에서 총 5개 Chapter로 구성해 각 부문에 대한 ‘증세로 본 질병백태’를 소개,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 갖기는 물론 정확한 의학상식을 통해 건강챙기기를 유도하고 있다. [상담전화 02-2677-5677/http:clinic104.co.kr]

 

■ 몸통 부분과 사지의 증상 | 생목이 오르고 앞가슴이 쓰리다

위의 특정질환 진단은 ‘내시경’검사 통해 확진
小食은 기본 맵고 짜고 단음식.술.고지방식 등 피해야

위장 증상만으로 특정 질환을 진단하기는 거의 어렵다.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은 기능적으로 연관돼 있으므로 기능성 위장장애처럼 광범위한 증상은 있으나 검사 소견은 정상인 경우가 위장병의 70%에 해당할 만큼 많은 경우도 항상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역류성 식도염처럼 증상이 특징적이서 생목이 오르고 앞가슴이 쓰리고 화끈거리면 이 증상 만으로도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할 수 있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물론 확진은 내시경 검사이다.

위 식도의 역류성 질환이란 위 속에만 있어서 음식물을 소화시켜야 할 강한 위산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면 식도하부에 염증을 일으켜 명치가 타는 것처럼 쓰리거나, 신물 혹은 쓴물이 넘어오고 협심증처럼 가슴이 조이듯이 답답해지는 것이다.

또 인후두부를 위산이 자극해 자주 잔기침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항상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있는 것이 좋고 취침시에도 상체를 등 부위부터 더 높게 해야 하며 배에 힘이 들어가는 동작은 삼가고 살찐 사람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제중을 줄여야 한다.

식사는 소량씩 천천히 하고 맵고 짠 음식, 탄산음료수, 술, 담배, 커피, 고지방식이나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밤 늦게는 간식을 먹지 말 것이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