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2028년 개통 예정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2028년 개통 예정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6.08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택~오송 구간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개요도.(사진제공 : 국토부)
평택~오송 구간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개요도.(사진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토교통부가 어제(7일)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지자체, 공사 관계자 및 지역 주민 약 600여명 참석했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은 경부·호남·수서 고속철도가 만나 고속열차 운행이 집중돼 포화상태에 이른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46.9㎞의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28년까지 5년간 3조 2,000억원이 투입된다.

철도가 개통되면 고속열차 운행을 2배로 늘릴 수 있고 현재 추진 중인 인천·수원발 고속철도, 남부내륙철도 등과 연계해 더 많은 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사고·고장 시에도 대체노선이 확보돼 운행지장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현재 300km/h급으로 운영 중인 고속철도와는 다르게 국내 최초로 400km/h급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해 차세대 고속철도 시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내년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앞두고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이 우리 고속철도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디서든 살기 좋고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한 국토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