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브랜드 오피스텔 3,700여실 분양
연말 브랜드 오피스텔 3,700여실 분양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10.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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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보금자리, 송도 글로벌캠퍼스 등 알짜단지

하반기 수도권에서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오피스텔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10월 현재(18일) 연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공급계획이 잡혀 있는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분양물량은 3,696실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100여 가구)에 비해 약 5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업체들이 연말 대선을 앞두고 분양일정을 미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수도권 전체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나머지 10%는 인천에서 공급된다. 경기도에서는 하반기 분양계획이 잡혀 있던 단지들이 10월 중순 이전에 분양을 했거나 내년으로 미루면서 연내 분양되는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나오는 수익형부동산은 배후수요가 풍부한 ‘역세권 브랜드 오피스텔’과 편의시설과 쾌적성이 뛰어난 ‘택지지구 오피스텔’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지난해에 비해 분양 물량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교통, 브랜드, 배후수요 등의 오피스텔 투자에 있어 필요한 여건들을 고루 갖춘 알짜단지들이 대부분이다”며 “최근 금리인하, 물가상승, 주택시장 침체 등을 고려할때 연내 분양되는 알짜 수익형 상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 대우건설 청계 푸르지오 시티

대우건설은 11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97-23 일대에 ‘청계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1층 2개동 전용 18~39㎡ 총 758가구 규모로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20~39㎡ 460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8~30㎡ 298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3분, 지하철 2호선 신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도심 업무지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이 일대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 대단지 오피스텔로, 주변에 도심권 직장인을 비롯해 한양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등의 대학생, 동대문 상인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단지 뒤편으로 90만5,833㎡ 규모의 전농·답십리 뉴타운이 있어 개발에 따른 주거환경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 대우건설,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공구내 처음으로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24~84㎡, 총 606실로 이뤄졌고 이중 전용 24~39㎡ 338실을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삼성 바이오단지와 동아제약 등이 입주예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 강남보금자리지구 오피스텔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는 10월 3개 단지에서 1,617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오는 18일 포스코건설은 강남보금자리지구 7-3·4블록에 ‘강남 더샵 라르고’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4층~지상 10층, 총 458실, 전용면적 18~36㎡ 규모다.

26일에는 현대건설이 7-11·12블록에 공급하는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 총 468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21~34㎡로 이뤄졌고 1인 거주가 가능한 소형이 전체의 94%에 달한다.

같은날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신영도 7-15블록에 ‘강남 지웰홈스’ 오피스텔 691실을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 20~48㎡ 구성됐다.

강남보금자리지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한 지역으로 주거쾌적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KTX 수서 역세권 개발, 가든파이브, 문정법조타운, 동남권 유통단지 등의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 쌍용건설, 용산 플래티넘

쌍용건설은 이달 서울 용산구 동자동 일대에 ‘용산 플래티넘’을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1개 동 전용 21~29㎡ 총 579실로 이뤄진 소형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돼 있고, 일부 실에서는 남산과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또 지상 29층에는 옥상 정원이 조성되는 등 다양한 휴게 공간도 마련된다. 주변이 동자동 재개발구역으로 정비사업에 따른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 한양건설, 신설동역 숭인 한양 Leeps

한양건설은 이달 서울 종로구 숭인동 1421-2일대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결합상품인 ‘신설동역 숭인 한양 Leeps’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17층으로 오피스텔 48실, 도시형생활주택 68가구 등 총 116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1·6호선 환승역인 동묘앞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청계천과 숭인근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연내 수도권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분양예정 단지>

#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결합상품. (오)는 오피스텔, (도)는 도시형생활주택.

이경운 기자 Lkw12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