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차 유엔 해비타트 총회 참석… 집행위원회 이사국 도전
국토부, 제2차 유엔 해비타트 총회 참석… 집행위원회 이사국 도전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6.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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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세종청사 전경.
국토부 세종청사 전경.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어제(5일)부터 9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되는 ‘제2차 유엔 해비타트 총회’에 길병우 도시정책관을 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총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유엔 해비타트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약 120개국이 참여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유엔 해비타트의 활동 전략 계획 및 예산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하는 집행위원회 36개국을 선출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제1차 유엔 해비타트 총회에서 집행위원회 이사국에 선출된 데 이어 이번 총회에서 다시 한번 집행위원회 이사국 선출에 도전해 도시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총회 공식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유엔 해비타트와 공동으로 부대행사를 개최해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도시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 독일과 함께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국제 가이드라인 결의안’을 제안하며 스마트시티를 통한 지역격차 해소, 디지털 불평등 해소 방안 등 관련된 논의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총회 참석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스마트시티 등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의제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엔 해비타트와 함께 개도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