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킨텐스 공사 구간 ‘지반침하’ 발생···고양시 “보강공사 진행 중”
GTX-A 킨텐스 공사 구간 ‘지반침하’ 발생···고양시 “보강공사 진행 중”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3.06.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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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새벽 3시 40분경, GTX-A 2공구 킨텍스 사거리 서울 방향···길이 6m, 폭 4m, 깊이 0.25m 지반침하
市, 시공사와 즉시 긴급 안전조치 실시···하수관 CCTV 촬영, 굴착 지반확인 등 응급조치 들어가
경기도 고양특례시 GTX-A 공사 구간에서 지난달 31일 새벽 3시 40분경, 길이 6m, 폭 4m 깊이 0.25m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사진=고양시청)
경기도 고양특례시 GTX-A 공사 구간에서 지난달 31일 새벽 3시 40분경 길이 6m, 폭 4m 깊이 0.25m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사진=고양시청)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GTX-A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경기 고양특례시 킨텍스 사거리에서 지난달 31일 새벽 3시 40분경, 하수도 파손 등의 원인으로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이에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원인조사 후 응급복구 등 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산서구 대화동 2607-4번지 일원 GTX-A 2공구 현장인 킨텍스 사거리 왕복 8차로 중 서울 방향 2개 차로에 길이 6m, 폭 4m, 깊이 0.25m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교통이 통제돼 시민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사고 발생 직후 시 재난대응과는 즉시 시공사와 긴급 안전조치에 나섰으며, 당일 오후 고양시 지하안전위원 등 20여 명의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갖고 하수관 CCTV 촬영, 굴착 지반확인 등 응급조치에 들어갔다.

경기도 고양특례시 GTX-A 공사 구간에서 지난달 31일 새벽 3시 40분경 지반침하가 발생했으며, 사고 발생 직후 이동환 고양시장이 관계자들과 현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청)
경기도 고양특례시 GTX-A 공사 구간에서 지난달 31일 새벽 3시 40분경 지반침하가 발생했으며, 사고 발생 직후 이동환 고양시장이 관계자들과 현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청)

사고원인은 시공사측이 GTX-A 2공구 대합실 구간 15m 지하 굴착공사 진행 중 지반이 연약해져 우수박스 이음부 탈락 및 오수관 파손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현재 하수박스 등 지하시설물 복구와 터파기 가시설 보강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침하 예방을 위한 GPR(지반조사 레이더) 및 지반보강공법을 적용해 추가 침하를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