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환경청, 물놀이 수경시설 점검 나선다
한강환경청, 물놀이 수경시설 점검 나선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3.06.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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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관내 36곳 관리상태 점검 진행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건강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6월부터 관내 물놀이형 수경시설 36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이용해 바닥분수, 실개천, 연못 등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를 하는 시설로 서울․인천․경기도가 설치․운영하는 시설 중 신규시설, 다중이용 공공시설, 최근 3년 행정처분을 받은 시설 등 3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운영자는 운영기간 동안 15일마다 수소이온농도(pH), 탁도, 대장균 등 4가지 항목을 검사해야 하며, 시설 내 부유물 및 침전물 제거와 주 1회 이상 저류조 청소 또는 용수교체 등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수질검사 결과와 운영자 연락처, 이용자 주의사항 등을 안내문에 게시해 이용객이 물놀이 시설의 수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번 물놀이형 수경시설 현장점검에서 별도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질기준 및 시설 관리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수질검사기준을 초과할 경우에는 시설 운영은 즉시 중지되고,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여름철 시민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며 이용객의 건강과 직결된 시설인 만큼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의 수질을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