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확대‧운영한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가속화
정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확대‧운영한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가속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5.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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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남부발전 등 4개 기관 간 업무협약… 민관협업 강화

기존 어린이 중심서 직장인·대학생 등으로 대상 확대·운영
직장인과 사내 어린이집 원아 대상 안전체험교육 실시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그동안 어린이 중심으로 실시해 오던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올해부터 직장인과 대학생까지 확대, 운영한다.

행정안전부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 포함된 ‘생애주기별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 강화’ 일환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2013년부터 본격 시작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 시설 등이 부족한 지역에 직접 찾아가서 생활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업 안전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12년(시범운영)부터 작년까지 178개 시․군․구에서 총 59만9,034명, 연평균 6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3개 기업, 서울교육대학교 등 3개 대학교와 서울, 경기 등 12개 시․도 내 총 19개 시․군․구에서 성인까지 대상을 확대해 안전체험교실이 운영된다.

안전체험 프로그램은 심폐소생술, 비상구 대피 등 공통적인 내용과, 교통안전, 다중밀집 시설안전 등 대상별(어린이․성인) 특화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안전한 승강기 탑승 체험과 전기․가스 사고 발생시 행동요령 등 생활 속 안전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 대해 기관 협업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2023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의 교육대상 확대 등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31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대한산업보건협회, 한국남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남부발전 부산 본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협약식에서 4개 협약기관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의 공동 주최자로 앞으로 안전체험교육 활동 지원에 더욱 힘쓰기로 의지를 다짐했다.

협약식에 이어 남부발전 소속 직원 400여 명과 사내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방법, 완강기‧소화기 사용법, 퀵보드와 개인용 이동장치 안전이용 수칙 등 생활 속에 꼭 필요한 안전체험 교육도 진행했다.

행안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이 중요, 민관이 협업해 안전체험교실을 어린이 뿐만 아니라 직장인, 대학생 등으로 확대해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이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