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스마트 안전 전문기업 지에스아이엘이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법인과 아람코(Aramco) 자푸라 프로젝트(Jafurah Gas Processing Facilities Project, JFGP) 내 스마트 안전 솔루션 4S(Smart Site Safety Solution) 도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에스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세계 최대 석유생산을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의 프로젝트 현장 도입에 국내 스마트 안전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가운데 진행돼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을 위해 국내 지에스아이엘 본사에 사우디 아람코 담당자 방문을 비롯해 아람코 사우디 자푸라 현장 답사, 시연 등 수 차례에 걸쳐 기술력을 검증했다. 

4S는 Smart Site Safety Solution의 약자로, 아람코 스마트 안전 솔루션이다. 

프로젝트 통제실 PCC(Project Control Center)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으로, 관리자는 PCC를 통해 근로자의 출입부터 작업 시작관리, 위험요인 파악 및 대응에 대한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밀폐 또는 고소작업 등의 고위험 작업 시에는 다양한 하드웨어 장비와 플랫폼을 연동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지에스아이엘 이정우 대표는 “글로벌 기업인 아람코의 자프라 프로젝트 현장에 4S 시스템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국내 스마트안전 기술이 글로벌 수준으로 인정받으며, 중동 시장에 발돋음 하는 선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에스아이엘은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한국토지주택공사(LH) 2단계 스마트 안전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사업에서는 쿠웨이트 알 압둘라 스마트시티에 스마트 시스템을 설계 반영, 쿠웨이트 전력수자원부(MEW, Ministry of Electricity and Water and Renewable Energy) 프로젝트 입찰 참여 등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