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과 청정수소, 협력 다진다"
"해상풍력과 청정수소, 협력 다진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05.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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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산업국제박람회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 성료
2023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 패널 토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과 덴마크의 기업 및 기관들이 패널토론에 임하고 있다.
2023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 패널 토론 현장. 한국과 덴마크의 기업 및 기관들이 패널토론에 임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주한덴마크대사관과 한국풍력산업협회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25일 열린 포럼은 한국의 2030년까지 해상풍력 14.3GW 및 청정수소 30조원 규모 확대 목표 달성을 위해 한-덴 협력을 다지고자 기획됐다.

덴마크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수립 및 시행하는 덴마크 에너지청, 국영 계통 운영기관인 에네르기넷, 수출신용기관인 EIFO가 참가했다.

덴마크 산업계에서는 백 브룬(Bech-Bruun), CIP/COP, 코비(COWI), DNV, 라우텍(LAUTEC), 머스크 서플라이 서비스(Maersk Supply Service), 오스테드(Orsted), 플레스너(Plesner), 베스타스(Vestas)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김앤장, 신라정밀, SK에코플랜트, LS전선, 제주대학교 등이 동참했다.

이번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은 ▲기업 간 계약 체결식 ▲양국 정부의 녹색 전환 정책 소개 ▲기업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는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오스테드와 LS전선의 '창화 2b & 4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어 '녹색 전환을 위한 해상풍력 및 청정 수소 관련 정책 및 규제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정부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현 정부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 덴마크 에너지청은 녹색 전환을 위한 정치적 합의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했다. 에네르기넷은 덴마크 전력 그리드에 재생에너지를 통합해 운영한 경험 및 계통 계획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은 패널 토론이 두 차례 진행됐다. 토론은 '한국형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사업을 위한 리스크 완화 및 공급망 구축' 및 '재생에너지 생태계 및 공급체계 지역화 관련 발전 방안과 솔루션'을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덴마크는 청정에너지 확보와 관련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 행사를 통해 그동안 양국이 강화해 온 파트너십이 더 견고히 다져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협력이 더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하나로 개최됐다. 박람회 제1전시장에서는 동 포럼에 참가한 덴마크 기업과 함께 덴마크 산업연합(DI)과 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한 덴마크 국가관이 운영됐다.

한덕수 총리에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덴마크 국가관 소개하는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 25일(목)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석한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가운데)가 한덕수 총리(오른쪽)에게 덴마크 국가관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석한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가운데)가 한덕수 총리(오른쪽)에게 덴마크의 에너지 국가관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