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청년 직원 모여 불공정 관행 찾아낸다
서부발전, 청년 직원 모여 불공정 관행 찾아낸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05.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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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문화 정착 위한 ‘TO-BE 청렴 컨설팅 그룹’ 출범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청년 직원으로 구성된 청렴도 개선 상설기구를 마련하고 논의의 결과물을 기관 운영에 반영한다.

서부발전은 최근 충남 태안 본사에서 2030세대 직원 27명을 청렴 컨설턴트로 임명하고 이들로 구성된 ‘투비(TO-BE) 청렴 컨설팅 그룹’을 출범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임명행사(사진)는 위촉장 수여와 개선과제 발표, 컨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청렴 컨설턴트가 논의할 개선과제는 인사제도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 갑질 근절 10대 행위 기준 재검토 및 처벌강화 등 18가지다.

컨설팅 회의 후 도출되는 조직 내 불합리 관행과 불공정 사례는 경영진에게 여과 없이 전달된다. 회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 전반에 청렴 컨설턴트를 참여시켜 조직 내 청렴문화가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현 기획본부장은 “청렴한 조직문화 구축은 누군가가 대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각자가 주인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전 직원 2,800여명의 1%에 해당하는 청렴 컨설턴트가 조직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청렴 컨설턴트로 구성된 ‘투비(TO-BE) 청렴 컨설팅 그룹’의 회의 현장.
청렴 컨설턴트로 구성된 ‘투비(TO-BE) 청렴 컨설팅 그룹’의 회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