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한·우·폴 협력 체결
원희룡 국토부 장관,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한·우·폴 협력 체결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5.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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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올렉산드르 아자르키나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인프라개발부 차관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올렉산드르 아자르키나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인프라개발부 차관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 고위급과 각각 양자 면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인프라개발부 올렉산드르 아자르키나 차관과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및 개발프로젝트 참여, 국토 개발 및 스마트시티 조성, 교통인프라 개발, 인재양성 분야 등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원 장관과 쿠프라쿠프 재건부총리 겸 인프라부 장관이 각자 서명한 협약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당초 원 장관과 쿠브라쿠프 재건부총리 간 양자면담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아자르키나 차관이 대신 양자면담에 참석했다.

원 장관은 “지금은 정보 교류가 무엇보다 절실하므로 구체적으로 재건이 필요한 사업들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아자르키나 차관은 “즉각적인 정보 제공과 함께 빠른 시일 내 후속 회의를 개최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나가자”고 답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인접국이자 중요한 파트너국인 폴란드 정부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안드레이 아담칙 인프라부 장관과 야드비가 에밀레비츠 폴란드-우크라이나 개발협력 전권대표와 각각 면담을 진행했다.

원 장관은 아담칙 장관과 면담에서 “한국과 폴란드와 공고한 협력을 확대해 우크라이나 재건을 폴란드와 협력분야 중 하나로 점차 확대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아담칙 장관은 “한국의 협력 제안을 뜻깊게 생각하며 한국과 폴란드의 전후복구라는 공통의 경험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뜻깊게 활용될 수 있다”라고 답했다.

또 원 장관은 에밀레비츠 전권대표와 면담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최대 지원국 중 하나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재건 협력에 뜻을 모아 견고한 협력·신뢰체계를 구축해나가자”는 의지를 밝혔다.

에밀레비츠 전권대표는 “폴란드 최대 투자국가 중 하나인 한국과 협업을 환영하고, 재건을 위한 사업목록 교류부터 시작해 한국기업들이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