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화도~운수’ 4차선 확장···상습 정체 해소
경기도, 남양주 ‘화도~운수’ 4차선 확장···상습 정체 해소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3.05.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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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387호선 4.52㎞ 구간, 총 사업비 1687억 원 투입···2029년 상반기 준공 목표
2008년 시작, 사업비 부족으로 난항···김동연 지사, 지난해 9월 주민과 한 약속 지켜
경기도청 북부청사 본관. (사진=경기도청)
경기도청 북부청사 본관. (사진=경기도청)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상습 정체구간인 남양주 ‘화도~운수’ 지방도 387호선 교통 혼잡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1년 설계가 완료됐지만 사업비 부족으로 진행되지 못한 4차선 확장 공사가 26일 착공한다.

4차로로 확장되는 총 구간은 4.52㎞로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너구내고개)에서 수동면 운수리(운수교차로)까지이고, 1687억 원의 총 사업비가 투입돼 2029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08년 시작돼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으며, 2016년 타당성 재검토 등으로 사업 재추진을 결정했으나 역시 보상비 부족으로 지연돼 왔다.

경기도가 4차선 확장 공사로 상습 정체구간 해소에 나선 지방도 387호선 남양주 ‘하도~운수’ 구간 위치도. (자료=경기도청)
경기도가 4차선 확장 공사로 상습 정체구간 해소에 나선 지방도 387호선 남양주 ‘하도~운수’ 구간 위치도. (자료=경기도청)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9월 사업 현장을 방문, 주민대표들과 만나 “화도~운수 도로가 경기북부에서 우선순위가 가장 높고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로”라며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2022년 11월 조달청에 토목공사 계약을 의뢰하는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교흥 경기도건설본부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 교통 여건 해소와 경기북부 균형발전이 기대된다”며 “평일 출퇴근이나 주말 나들이 통행의 상습 정체 현상과 교통난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