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구·제주서 자율주행차 짐·생활물류 배송서비스 실시
국토부, 대구·제주서 자율주행차 짐·생활물류 배송서비스 실시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5.25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구벌 자율차(왼쪽)와 탐라 자율차 모습.(사진제공 : 국토부)
달구벌 자율차(왼쪽)와 탐라 자율차 모습.(사진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자율주행차로 짐과 생활물류를 배송하는 배송 서비스가 오늘(25일)부터 대구와 제주에서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짐 배송 서비스를 오늘(25일)부터 대구와 제주 지역에서 시작한다고 어제(24일) 밝혔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은 자율주행 기반의 창의적인 모빌리티 프로젝트 발굴을 촉진하고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가 중소·새싹기업의 자율차 제작 및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달구벌 자율차(대구)’와 ‘탐라 자율차(제주)’ 2개 프로젝트의 여객운송 서비스가 짐 배송까지 확대 운영된다.

‘달구벌 자율차’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10km 구간)에서 제공해온 수요응답형 여객서비스에 더해 생활물류 배송서비스를 접목하고 국가산단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

인근 대학교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2km 이내 단거리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한 서비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오는 7월에는 로봇 배송을 도입해 자율주행 물류배송의 전 과정을 실증하게 된다.

‘탐라 자율차’는 이미 운행 중인 제주공항 인근 해안도로와 중문 관광단지 일대 관광형 여객운송 서비스에 더해 제주공항부터 호텔까지 여행객의 짐 가방(캐리어)을 자율차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은 공항에서 수하물을 맡기는 동시에 탐라 자율차로 해안도로를 관광하고 원하는 시간에 다시 호텔에서 짐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여객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자율주행기술 실증을 통해 자율차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신속히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