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기업 최대 규모 고졸사원 공채
LH, 공기업 최대 규모 고졸사원 공채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10.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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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50% 채용·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우대

LH(사장 이지송)는 15일 ‘신고졸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대규모 고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LH가 순수 고졸자를 공채하는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선발대상은 직업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 등의 학생 및 졸업생으로 한정해 실무중심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며, 응시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 및 2013년 2월 졸업 예정자로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LH 홈페이지(http://www.lh.or.kr)를 통해 16~25일까지 10일간 온라인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 필기시험 및 인·적성검사,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며, 모집분야는 회계, 전산, 토목, 건축, 전기, 기계, 조경 등 7개 분야 총 200명이다.

군 미필자도 지원 가능하며 채용이후 입대한 경우 군 복무 기간을 근무기간으로 인정받게 된다.

특히, LH는 이번 고졸사원 채용시 채용인원의 50% 이상을 지역인재로 충원하게 되며, 국가유공자·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우대로 ‘상생발전’ 실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채용된 고졸사원은 인턴과정 없이 3개월의 수습과정을 거쳐 정식사원으로 임용된다. 또한 향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대졸사원과 동등한 승진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승진제도를 마련해 학력이 아닌 능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내대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고졸사원의 업무능력을 대졸사원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대학교육에 대한 지원을 적극 검토해 고졸사원이 LH의 미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올들어 JOB 3000 프로젝트를 추진해 실버사원 2,000명, 청년인턴 500명 및 일반사원 3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국토일보 이경운 기자 Lkw12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