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녹색채권’ 300억원 발행
철도공단, ‘녹색채권’ 300억원 발행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05.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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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과 채권 활성화 맞손
최윤정 국가철도공단 재무법무처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24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식’ 행사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철도산업의 친환경적인 발전을 위해 국가철도공단이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국가철도공단은 24일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녹색채권이란 환경 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채권으로 환경부 녹색분류체계 경제활동에 저탄소 육상 인프라 사업인 철도구축 및 운영이 포함된다.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 3월 환경부에서 시행한 녹색채권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선정, 올해 녹색채권 300억원을 최초로 발행하고 향후 발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 동참으로 정부의 녹색금융 저변 확대에 적극 협력하고 녹색채권에 대한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채권 발행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철도공단은 경부·호남·수도권 고속철도 건설비의 50% 이상을 채권 발행으로 조달했으며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등 신규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채권을 발행을 계속 할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산업을 이끄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철도 건설 자금 조달을 통해 녹색채권 확산에도 앞장서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