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총 47% 달성․수자원 부하 60% 이상 저감 등 성과
설계단계부터 준공까지 CM․LEED 컨설팅 결합 ‘친환경CM’ 업무 수행 ‘쾌거’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주)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사장 허 인 /이하 삼우씨엠)이 친환경 CM을 수행한 서울 홍대 입구의 ‘H-Cube’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축물로 인정받으며 삼우씨엠의 기술력을 다시한번 자랑했다.
‘H-Cube’의 건설사업관리 및 LEED 컨설팅을 수행한 삼우씨엠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LEED는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로, 플래티넘(Platinum), 골드(Gold), 실버(Silver), 일반(Certification) 순으로 등급이 높다. 이번에 ‘H-Cube’가 받은 등급은 LEE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으로, 국내에서는 LEED v4 BD+C 신축 기준 두 번째 건물이다. 홍대입구역 사거리에 위치한 본 건물(서울 마포구 양화로 140)의 규모는 지하 5층~지상 11층, 연면적 1만6,962㎡이다.
‘H-Cube’는 대표적인 도심 속 친환경 건축물이다. 매우 협소한 대지 조건 속에서 35%가 넘는 옥상정원을 조성해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약 70%에 육박하는 오픈 스페이스를 통해 복합한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했다.
수자원과 에너지 부분에서도 다른 LEED 인증 건물과 비교해 높은 점수를 달성했다. 절수등급 1등급의 초절수형 위생기구와 중수시스템, 우수 재이용시설을 적용해 수자원 부하를 60% 이상 저감했을 뿐만아니라 디지털 원격검침 유량계를 전 층에 설치해 건물의 운영기간 내내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 확보, 고효율 기기 사용과 함께 약 100kW의 BIPV를 설치해 건물 자체의 에너지 생산량을 높였다. 또한, 옥상녹화 설치 면적을 최대한 확보해 오픈 스페이스를 넓히고, 실외기 상부를 활용해 15kW의 태양광 패널을 추가적으로 설치해 총 47%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건물 이용자들의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건물 전 층에 탁 트인 구조로 자연채광을 극대화했으며 건물 출입구에는 더스트 매트 설치, 고성능 환기 필터 적용, 실내 CO2 센서 적용 등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저감, 청정한 공기질 환경 확보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삼우씨엠은 ‘H-Cube’의 설계단계부터 준공시까지 건설사업관리(CM)과 LEED 컨설팅을 결합한 ‘친환경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적극 투입돼 친환경과 연계된 종합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최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리스크 최소화 및 업무 효율화를 이루는 등 LEED 플래티넘 등급 획득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최근 ESG 경영 강화로 국제 친환경 건축 인증 ‘LEED’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삼우씨엠은 일찍이 친환경 전문 자격증(LEED AP, G-SEED, CHPD)을 다량 보유한 전문 조직을 운영, LEED 컨설팅을 포함한 높은 수준의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LEED Healthcare’ Certified(이화여대 제2 부속병원, 2019), ‘LEED WDC (Warehouses and Distribution Centers)’ Silver (아레나스 영종항공물류센터, 2021) 인증을 취득했으며, 건축물 ZEB(제로에너지빌딩) 인증 컨설팅 서비스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 개발한 전과정 환경영향평가 프로그램인 ‘S-LCA’ (SAMOOCM Life Cycle Assessment)는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활발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삼우씨엠 관계자는 “H-Cube가 본 인증 획득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른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 건물 운영 절감 등 경제적 효익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삼우씨엠은 LEED 컨설팅을 포함한 높은 수준의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 건설산업 부문의 ESG선도 기업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