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업계 최초 AI기반 영상 인식 시스템 도입
태영건설, 업계 최초 AI기반 영상 인식 시스템 도입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3.05.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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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인식해 경보 울린다’ 기존 AVM 장비는 사물만 인식

철거현장 DX530LC-5L 롱붐 중장비에 전후방 측후방 카메라 부착
◇ 태영건설 김해 외동 주공아파트 재건축현장 굴착기 내 AVM AI 기반의 영상 인식 시스템 장비운전원이 살수공과 근접해 마이크를 통해 근로자에게 전파하는 모습.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태영건설은 김해 외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 철거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AI 기반의 영상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용노동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 건설기계장비 관련 사망자는 259명이다. 특히 사망사고가 빈번한 굴착기는 59명으로 건설기계 전체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다. 정부는 2024년까지 우리나라의 안전사고 사망자수 40%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노희상 태영건설 안전관리자는 “건설기계의 ICT를 적용시 사각지대 안전관리, 실시간 안전관리,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정책에 따라 작업자 스스로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ICT 스마트장비를 활용함으로써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영건설의 현장에 적용된 ‘중장비 AI기반 영상 인식 시스템’은 장비온의 ‘오토가드 8000AI’스마트 기술이다.

오토가드 8000AI는 초음파센서를 기반으로 개발된 지게차, 중장비용 후방 안전장치인 오토센서를 토대로 새롭게 첨단 AI 기술을 탑재해 사람과 사물을 구분하고 사람만 감지하도록 설계, 건설현장에서 인명 사고를 방지하는데 방점을 둔 첨단 센서다.

오토가드 8000AI는 카메라(각도 150도) 영상에 (최대 8m) 사람이 감지되면 시각적, 청각적으로 위험을 알려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HD화질의 녹화기능이 탑재돼 64G 기준 약 12시간 정도의 녹화 기능도 가능하며, 건설업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관계로 경고언어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설정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장비온은 스마트 기술력중에 토사반출구 안전장치도 있다.

AI기반으로 토사반출구에 작업자가 접근하면 음성알림과 레드라인을 통해 작업자를 보호와 상부에 크레인, 신호수가 모니터를 통해 관제함으로써 인사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태영건설 김해 외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강동형 공사팀장은 “현재 AVM AI 센서를 중장비에 부착함으로써 현장 내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고자 ICT뿐만 아니라 스마트안전장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사현장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