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업계, 1분기 수출 고공행진 36.8%↑
건설기계업계, 1분기 수출 고공행진 36.8%↑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3.05.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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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전반적 불황 이어져… 국내판매 -19.6%

미국 수출비중 32.8% 기록, 47% 급성장

건설기계업계가 올 1분기에 생산 3만 331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6.2%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1분기 국내 판매는 6594대로 전년대비 19.6% 감소했고, 수출은 2만 3101대로 36.8% 증가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최철곤)에 따르면, 국내 판매는 건설시장의 전반적인 불황이 지속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굴착기가 1분기에 2634대 팔리며 전년대비 10.8% 줄었다. 6~15톤급 도심형 소형굴착기가 1319대 판매돼 전년대비 101.7% 늘었고, 미니와 중형은 40~50%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게차는 3516대로 25.5% 감소했으며, 휠로더는 53대로 15.9% 줄었다. 스키드스티어로더는 72대로 12.5% 늘었다.

수출은 건설 호황인 북미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K지게차가 북미 시장에서 71.8% 판매증가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분기에 6억 5300만불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미국의 수출비중은 수출의 32.8%를 차지하며 초거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이어 벨기에가 2억 3600만불로 7.5% 성장했고, 러시아가 1억 4300만불로 40.3% 늘었다. 일본은 8300만불로 0.5% 소폭 늘었고, 중국은 7300만불로 -9.0%를 기록했다.

기타 지역으로 국가적 토목사업이 진행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6900만불로 94.2% 늘었고, 인도가 6400만불로 47% 성장했다.

1분기 국가별 수출 현황

자료: 한국무역협회
자료: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