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해양수산부, 세계동물보건기구 정기총회 참석
농식품부・해양수산부, 세계동물보건기구 정기총회 참석
  • 김성민 기자
  • 승인 2023.05.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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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갑각류 등 수생(水生)동물위생규약(Animal Health standards)등 논의
세종시 해양수산부 전경
▲세종시 해양수산부 전경.(제공 국토일보DB)

[국토일보 김성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제90차 세계동물보건기구(이하 WOAH) 총회(프랑스 파리)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OAH는 동물 보건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과학적 근거와 발생 상황 등을 바탕으로 동물 질병 등의 관리·진단·검역기준 등을 수립하고, 주요 동물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 인정 등을 수행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182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있다.

이번 WOAH 총회에서 보고 및 논의될 주요 안건은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국제협력 및 관리 방안 특별포럼, WOAH의 활동 보고 및 전 세계 동물질병 상황, 야생동물(Wildlife) 질병, 항생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 관련 활동 보고, 소‧돼지‧닭 등 육상(陸上)동물위생규약(Animal Health standards) 논의, 어류‧갑각류 등 수생(水生)동물위생규약(Animal Health standards) 논의, 소해면상뇌증(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등 청정국 지위를 신청한 국가에 대한 지위 부여 여부 등 논의, WOAH 연례 활동 보고, 예산(안) 설명 및 논의로 구성된다.

이중 제90차 WOAH 총회의 해양과 어류 등 수생(水生) 동물과 관련해서는 신규로 지정된 틸라피아호수바이러스병(TiLVD)의 질병정보,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RSIVD) 명칭 수정, 가공방식별 다르게 정하고 있던 열처리 기준을 병원체 불활성화를 위한 최소기준으로 일원화해 모든 제품에 공통 적용하는 등 수생동물위생규약 개정안이 논의‧채택될 예정이다.

틸라피아호수바이러스병(TiLVD)은 틸라피아(역돔)야생 개체군과 양식 개체군 모두를 감염시키는 국경을 초월한 질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최대 90%의 폐사율을 유발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농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과장은 “우리나라는 이번 WOAH 총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과 소해면상뇌증(BSE) 개정안 등에 과학적 근거 등에 기반해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며 WOAH 회원국에 충분히 설명해 소해면상뇌증(BSE), 아프리카마역 등에 대한 청정국 지위가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