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트레저데이터 인수합병…국내 CDP 시장 확대한다
ADA, 트레저데이터 인수합병…국내 CDP 시장 확대한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3.05.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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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혁 대표이사 선임…CDP 대중화 목표

= 정확한 데이터 분석 기반 마케팅 활용도 높여

= CDP 솔루션 구축 이후 관리 영역까지 활용
기자간담회 전경.
기자간담회 전경.
고영혁 ADA 코리아 대표이사와 스리니 ADA 대표가 오늘(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고영혁 ADA 코리아 대표이사와 스리니 ADA 대표가 오늘(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트레저데이터 코리아와 ADA가 이달 전략적 합병을 통해 국내 고객데이터플랫폼 시장 확대에 나선다.

트레이저데이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데이터플랫폼(CDP, Customer Data Platform) 솔루션 기업으로 한국 CDP 시장의 선구자이자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CDP는 2018년 국내 시장에 본격 선보이기 시작했다.

ADA는 고객 데이터 분석 및 광고 운영 극대화, 관련 컨설팅 및 e커머스 등 CDP 솔루션 구축 이후의 관리 영역에 특화된 글로벌 기업이다. 두 회사 모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페밀리 회사이기도 하다.

향후 두 회사는 ADA코리아란 명칭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전 고영혁 트레저데이터코리아의 대표가 ADA코리아의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ADA코리아는 트레저데이터코리아의 모든 CDP 솔루션 영업권뿐만 아니라 엔지니어, 컨설팅 인력 등 전체 직원도 인수했다.

오늘(16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ADA 코리아는 양사의 기술과 자원 등을 결합해 데이터의 비즈니스 활용을 위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CDP 토털 서비스 공급업체가 됐다고 강조했다. 

ADA코리아는 향후 기업이 CDP 및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최적화, 정교한 데이터 분석, 자체 이커머스(eCommerce) 플랫폼에서의 매출 극대화, 고객센터 최적 운영 및 메신저 플랫폼 기반의 고객 인게이지먼트 등 고객 경험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고객들은 ▲단일한 고객 뷰를 갖춘 CDP 구축 ▲AI기반의 개인화와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모바일과 웹 등의 모든 고객 접점의 CRO(전환율 최적화) ▲완전한 기술적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CDP 대중화도 꾀한다. 기존 소수의 대기업 위주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솔루션을 중견기업으로 확대 제공한다. 중견기업들도 효율적으로 솔루션을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변화된 영업 정책도 발표했다.

고영혁 ADA 코리아 대표이사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이제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지표를 새롭게 만드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CDP 대중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스리니바스 가탐네니(Srinivas Gattamneni) ADA CEO는 “한국 기업들이 CDP를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국 시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