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급물살 탈 듯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급물살 탈 듯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8.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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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여야의원 18명, 예타 요구 한목소리

조정식 의원 공동건의서 제출 주도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추진 국회의원모임’(이하 의원모임)은 지난 25일 기획재정부차관을 만나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을 2008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할 것을 요구하는 공동건의서를 전달했다.

 

조정식, 백원우 의원이 주도하는 이 공동건의서에는 경인지역 5개시(시흥시, 성남시, 안양시, 광명시, 인천시) 18명의 국회의원(한나라당 11명, 민주당 7명)이 참여했다.

 

이처럼 여·야 의원들이 힘을 합쳐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낸 것은 18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특히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공동건의서에 가장 먼저 참여하는 등 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은 수인선 시흥 월곶역에서 소사~원시선의 시흥 시청역, 고속철도 광명역, 전철4호선 안양 인덕원역, 의왕 청계지구, 신분당선의 판교역을 연계하는 길이 37.7km 철도노선이다.

 

이미 국토해양부는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1순위로 추천한 바 있다.

 

의원모임은 건의문에서 “수도권남부지역의 동과 서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체계가 미흡해 경부축과 서부축의 성장에너지를 하나로 연결하지 못하고,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확실한 광역교통대책도 미흡하다”며 “해당 노선이 2008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의원모임 공동대표 조정식 의원은 “월곶~광명~판교선이 조기착공 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및 기획재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역 의원들의 공동건의로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