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지정···주민 “원활한 추진 바래”
파주시,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지정···주민 “원활한 추진 바래”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3.05.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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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사업 (표류) 장기화로 지역주민들 피로도 한계치에 달해···시행자, 주민들과 적극 소통해야”
경기 파주시청 입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경기 파주시청 입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 파주시는 지난 12일, 조리읍 봉일천 일원 48만8000m²의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 사업시행 법인 헤라파크도시개발PFV(주)를 지정했다. 

시는 캠프하우즈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2020년 6월 민간 공모를 통해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고, 2021년 5월 도시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헤라파크도시개발PFV를 시행자로 지정했다.

그간 종전 사업자에 대한 시행자 지정 취소,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령’이 개정돼 민간사업자 규제 신설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그간 고충을 호소해온 지역 주민들은 파주시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사업구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그동안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시행자 지정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 일원 48만8000m²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자료=파주시청)
경기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 일원 48만8000m²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자료=파주시청)

김경일 파주시장은 “사업 (표류) 장기화에 따른 지역주민들 피로도가 한계치에 달한 점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사업시행자를 지정했다”면서 “시행자에게는 주민과의 대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법적 지위가 부여됨에 따라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주거기반의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사업시행 승인(도시개발구역 및 개발계획 수립 변경)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