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사업 (표류) 장기화로 지역주민들 피로도 한계치에 달해···시행자, 주민들과 적극 소통해야”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 파주시는 지난 12일, 조리읍 봉일천 일원 48만8000m²의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 사업시행 법인 헤라파크도시개발PFV(주)를 지정했다.
시는 캠프하우즈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2020년 6월 민간 공모를 통해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고, 2021년 5월 도시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헤라파크도시개발PFV를 시행자로 지정했다.
그간 종전 사업자에 대한 시행자 지정 취소,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령’이 개정돼 민간사업자 규제 신설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그간 고충을 호소해온 지역 주민들은 파주시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사업구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그동안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시행자 지정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사업 (표류) 장기화에 따른 지역주민들 피로도가 한계치에 달한 점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사업시행자를 지정했다”면서 “시행자에게는 주민과의 대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법적 지위가 부여됨에 따라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주거기반의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사업시행 승인(도시개발구역 및 개발계획 수립 변경)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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