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6.2조원 영업손실
한전, 1분기 6.2조원 영업손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05.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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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1조6천억원·영업비용 27조7천억원
영업손실 6조2천억원 기록…"에너지위기 현실로"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전력이 12일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1조5,940억원, 영업비용은 27조 7,716억원으로 영업손실 6조1,7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1조6,093억원 감소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5조1,299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3조5,206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

전기판매수익은 제조업 평균가동률 감소(78.9→70.8%) 등으로 판매량이 2.0% 감소했으나, 네 차례 요금조정 및 연료비조정요금 적용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해 4조8,807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1조4,346억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1조5,882억원 증가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4,978억원 증가했다.

한전 측은 "자회사발전량과 민간구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도 연료가격 급등 영향이 지속돼, 자회사 연료비가 증가했고 전력시장가격(SMP)도 30% 이상 오른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