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분기 건설경기 전년 비 14% 감소 예상
4/4 분기 건설경기 전년 비 14% 감소 예상
  • 김광년 기자
  • 승인 2008.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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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보고서에서 밝혀 조선,반도체,철강은 상승세

 

10월부터 시작되는 4/4분기 산업동향은 그리 밝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경련이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08년 3/4분기 산업동향 및 4/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 석유화확, 유통 등 내수업종의 경기가 전년동기보다 악화되고, 자동차․타이어․전자․섬유 등 수출중심 업종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사대상 19개 업종 중 조선․반도체․철강만 전년보다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 수주는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는 가운데, 건자재 가격상승, 민자사업 부진, 최저가 낙찰제 도입 등에 따른 수주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시멘트 내수도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는 LPG수요가 증가하고는 있으나, 국내외 경기악화 및 고유가에 따른 소비 둔화로 내수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할 전망이다. 유통은 3/4분기에 추석효과로 총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하였으나, 4/4분기에는 미국발 경기불안감 확대 등에 따른 가계소비 위축으로 총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백화점 △3%, 대형마트 △2%)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은 최근 환율변동이 심각해 경영환경이 불안하고, 미국발 경기불안 및 금융 부실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로 수출에 의존하는 대부분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08,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