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방법 개선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방법 개선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3.04.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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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과거년도 배출량 재산정, 공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2020년 배출량을 산정했으며, 배출량 이력 관리 및 재산정 지침에 따라 과거 연도(2016~2019년) 배출량을 재산정, 공개했다고 18일 전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미세먼지 관리대책 추진실태 감사(2020년 8월, 감사원) 이후 정확한 배출량 산정을 위해 2020년 12월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개선 이행안(2020~2024)’을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누락 배출원을 찾아내고 기존 배출원에 대한 배출량 개선연구를 수행했다.

그간 연구 결과로 도출한 제철용 무연탄 사용량 중복개선 등 17개 배출량 산정 방법 개선사항을 2020년 배출량 산정부터 반영했다. 장기간 배출량 변화추세 등을 분석하기 위해 2016년 이후의 배출량도 재산정했다.

재산정 결과는 지난 4월 5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바비엥-2에서 열린 제14차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재산정 자료에 대한 객관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

배출량 재산정 결과, 2016년 대비 2020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등 대기 개선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초미세먼지(PM-2.5)는 1만 1천톤(16.1%), 황산화물(SOx)은 13만3천톤(42.5%), 질소산화물(NOx)은 33만9천톤(26.8%) 감소했다.

이번 재산정 결과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누리집(air.go.kr)을 통해 이달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용자 이해를 돕기 위해 개선된 배출량 산정 방법과 결과를 설명하는 보고서가 올해 6월 중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양한나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이번에 공개한 2020년도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그간 배출량 산정 방법 개선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반영해 그 정확도가 대폭 개선된 것”이라며 “같은 산정 방법으로 과거 연도 배출량을 재산정함에 따라 연도별 배출량 간의 정합성도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