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환경청, 맞춤형 점검 통해 사업장 안전, 국민 안심 도모
한강환경청, 맞춤형 점검 통해 사업장 안전, 국민 안심 도모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3.04.17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경기․인천 화학사고 고위험 사업장 103개소 집중안전진단 실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한국환경공단, 화학안전공동체와 함께 화학기술진단반을 구성해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해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화학안전공동체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환경기술인으로 구성·운영돼 화학사고 공동 대응, 취급시설 자율점검 등을 운영하는 민간 공동체다.

 이번 점검은 2023년 4월 17일부터 2023년 6월 16일(총 61일)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大전환’의 일환이며, 화학 재난 예방 및 사업장의 유해화학물질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한강청은 화학물질 민․관 전문가와 함께 유해화학물질을 대량 취급하는 사업장과 과거 사고이력 사업장 등 고위험 사업장 103개소를 방문해 업체별 현황에 맞는 화학물질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 목표는 유해화학물질 시설물 전반의 위협요소 제거와 화학사고 대응 체계 강화이며, 한강청에서는 유해화학물질 법적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진단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취급시설 및 보관시설의 안전 취약부분을 진단하며, 화학안전공동체는 현장의 실무적 관리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점검시 경미한 사항은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즉시 시정해 사업장의 화학사고 위해요소를 제거하되,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사항은 엄격히 처벌해 국민이 화학사고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사업장을 만들도록 안전진단 및 지도‧점검할 방침이다.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집중안전진단을 통해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수도권 주민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