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800만원 걸린 ‘2023 환경창업대전’ 시동
1억800만원 걸린 ‘2023 환경창업대전’ 시동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3.04.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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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 이달 17일부터 진행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녹색산업 유망 창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2023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국민 공모를 통해 환경창업 아이디어 부문 12개 팀, 환경창업 스타기업 부문 13개 팀으로 25팀을 선발하고, 선발된 팀에게는 총 1억 8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접수는 이달 17일부터 시작한다.

환경창업 아이디어 부문은 환경 현안 해결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역량, 가능성 등을 평가해 총 12개 팀을 선발,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최대 1,000만원)을 수여한다.

환경창업 스타기업 부문은 업력 7년 미만의 유망 환경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성, 사업성 등을 평가해 총 13개 팀을 선발,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최대 2,000만원)을 수여한다.

선발된 25팀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16개 팀은 올해 10월에 예정된 정부 부처 합동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에 참여해 최종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창업대전에 참가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경창업 생태계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특히, 25개 수상팀에게는 창업교육, 1:1 전문가 자문, 시장 검증, 투자유치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상담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탈락 과제를 대상으로 창업자의 재도전 의지 고취를 위해 투자 유치 기술 지도 및 발표 자료 고도화 등 투자유치 역량 강화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해 접수기간 외에도 언제든지 아이디어 접수가 가능한 환경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기간 외에 접수한 참가팀(기업)에게 전문가 평가 및 컨설팅을 지원해 아이디어를 검증·보완하도록 하고, 차년도 환경창업대전 또는 다른 유관 사업과 연계해 최대한 많은 기업을 시장 창출형 기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지난해 환경창업대전에서는 총 231개 팀이 지원해 최종 25개 유망 창업자가 선발됐다. 

이 가운데 폐타이어 새활용 기술로 타이어 보강 소재인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엘디카본과 폐이차전지 분리막을 재활용한 고기능 재활용 소재를 생산하는 ㈜라잇루트는 ‘도전! K-스타트업 2022’에서 대상(대통령상)과 우수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3 환경창업대전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는 환경창업대전 누리집(www.ecostartup.kr) 또는 확장 가상세계(https://zep.us/play/2Qmk3P)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창업 확장 가상세계를 통해 언제든지 참신한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최대한 많은 우수 환경기술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