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 4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루트에너지, 4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03.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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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솔루션 다각화·자체 IPP 사업 확대
금융 및 보험 자문 신사업 추진 계획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재생에너지 기업 루트에너지(대표 윤태환)가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초기 투자사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엠와이소셜컴퍼니가 팔로온 투자에 참여한 가운데, KDB산업은행과 현대해상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해 누적 투자금액은 74억 원 규모가 됐다.

글로벌 사회적기업(Bcorp) 루트에너지는 앞서 기업의 잠재력과 사회적 가치 기여도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Seed 5억 원, 2019년 프리A 2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루트에너지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자문, 금융, 운영 솔루션 시장을 개척하고 약 12GW 규모의 고객사를 확보해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고, 최근 RE100 자문 및 이행 솔루션, 태양광 및 풍력 브리지 투자 상품 개발 등 확장된 벨류체인으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인 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장기적인 고정 수익이 발생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한 점, 주민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ESG 및 탄소중립 목표에 직접 기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 등을 투자 기관으로부터 평가 받았다.

루트에너지는 이번 45억 투자 유치에 힘입어 베트남 지사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기업의 RE100 이행 솔루션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 자체 자산을 늘리는 IPP(민자발전사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최근 높아진 해상풍력 주민참여 사업에 대한 니즈에 맞춰 주민참여와 금융 및 보험 자문 사업 영역도 확장할 계획이다.

윤태환 대표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경색되는 가운데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탄소중립을 더욱 가속화하는 사업을 확대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더욱 앞당기는 노력을 계속 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