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빅뱅 시대 대비한다" 태양광산업협회 1차 토론회 개최
"태양광 빅뱅 시대 대비한다" 태양광산업협회 1차 토론회 개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03.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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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태양광 활성화 위한 현황과 과제 국회 토론회' 개최
산단 태양광 보급 장애 요인, 보급확대 정책 및 보급모델 등 모색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28일 이용빈・이인선 국회의원실 주최로 ‘산단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현황과 과제 국회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국회토론회는 한국태양광산업협회의 '태양광 Big Bang 시대를 대비하라!'는 주제로 기획된 연중기획 중 첫 국회토론회다.

이번 토론회는 50GW 이상의 풍부한 보급 잠재량과 민원·환경파괴·계통 문제 등에서 자유롭고, RE100·ESG 기업경쟁력 강화, 신속한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및 지역 에너지자립도 제고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보급이 매우 미약한 '산업단지 태양광'에 대해 보급의 장애 요인과 보급확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및 효율적인 보급모델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양광산업협회 홍성민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 지자체에서도 산업단지 태양광사업 추진을 발표하는 등 산업단지 태양광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산단 태양광 보급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산단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용빈 의원은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 확대는 기존 태양광 발전이 가진 장기적 과제와 주요 현안을 기다리지 않고도 시행 가능한 현실적 대안 중 하나"라며 "시작 단계에 있는 산단 태양광 보급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토론회를 통해 산단 태양광 보급에서의 현실적 장애 요인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이인선 의원은 "산업단지 태양광 40GW가 보급되면 연간 2417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며 "이는 36억7748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태양광산업협회 정우식 상근부회장은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국내외 태양광 시장, 산업 동향, 전망과 산단 태양광의 장점, 보급 효과, 현황 및 보급확대의 장애 요소 등에 관해 설명했다.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으로는 산단 신재생의무화제도 시행, 산단 태양광 인허가절차 간소화, 산단 태양광 REC 상향 등 정책지원 강화, 각종 규제 및 제도개선, RE100형 사업모델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은 아이솔라에너지 윤석규 대표, 한국솔라시스템 송채호 대표, 한국산업단지공단 하민근 산단진흥실 저탄소산단팀장, 한국광기술원 김용현 AI에너지연구센터장, 대구광역시 권금융 에너지산업과 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임은성 재생에너지산업과 사무관이 참석했다.

아이솔라에너지 윤석규 대표는 "재생에너지공급사업 망 이용료 면제 기간과 범위를 10년 이상, 대기업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과 재생에너지공급사업자가 전기차충전사업자에게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솔라시스템 송채호 대표는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신규입주기업이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유지해야 하는 조건으로 변경하는 것이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의 핵심 해결과제임을 강조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하민근 산단진흥실 저탄소산단팀장은 산단 태양광 발전에 대한 법적 근거 및 산업단지공단에서 현재 추진 중인 태양광사업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한국광기술원 김용현 AI에너지연구센터장은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는 단순히 태양광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나아가 국가 경제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임은성 사무관은 "재생에너지 보급 담당자로써 재생에너지확대를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금일 논의된 발제자 및 패널 토론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산단 태양광 보급의 성공사례를 연구해서 산단 태양광 관련 지원책을 다원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태양광산업협회・한국태양광발전학회・한국태양에너지학회가 주관단체로 참여했으며, 후원단체로는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가 참여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본 연중기획 토론회를 통해 정책 및 기술적 공감대를 형성, 태양광산업 활성화 및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한 정책 기조 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